광주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보둠' 개소…연습실·작업실 구성
2022.06.03 11:04
수정 : 2022.06.03 11:04기사원문
광주 동구 한국예술종합학교교육원…7일 공식 오픈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장애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작공간이 문을 연다.
광주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문화공간인 '장애예술인창작지원센터 보둠'이 한국예술종합학교교육원 건물 3층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보둠'은 330㎡ 규모의 1층 전시공간을 비롯해 연습실과 레지던스 작업실(3층), 회의실(6층) 등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장애예술인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을 없애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 활용성이 더해졌다.
동양화 최상현 작가, 서양화 김봉진 작가, 목공예 이귀원 작가, 금속공예 김선환 작가가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입주 작가에게 매달 창작준비금과 개인전 전시 1회, 공동전시회 등을 지원한다.
또 개소 이후 장애교육생 20여명을 모집해 연극교실과 음악교실을 운영하며 오는 11월 장애예술인 문화주간에 열리는 '예술날개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보둠은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며 "장애인의 창·제작 기회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장애예술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예술인창작지원센터 '보둠' 개소식은 오는 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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