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월 소비자물가 5.3%↑…13년 7개월만에 최고
2022.06.03 13:20
수정 : 2022.06.03 13:20기사원문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상승 당분간 계속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3% 오르면서 13년 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5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2(2020년=100)로 지난달 보다 0.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각각 상승했다.
지난 2008년 10월 5.3%를 기록한 이후 1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활물가지수는 6.7%, 신선식품지수는 3.0%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3.6%, 공업제품은 7.6%, 전기·가스·수도 9.7%, 서비스 부문은 3.5% 올랐다.
품목별로는 경유(46.3%), 휘발유(27.4%), 수입소고기(28.6%), 돼지고기(12.7%) 등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물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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