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예산 확보 '속도'

      2022.06.03 16:09   수정 : 2022.06.03 16:09기사원문
19일 전북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온 초·중학교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무주군제공)2020.1.19/뉴스1 © News1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무주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필요한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을 부처 예산안에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정부안에 최종 반영될 경우 중앙 및 지자체의 역할분담 등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앞서 무주군은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비 3억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황인홍 군수는 "새로운 해외 시장 공략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해부터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데 이어 무주군민들로 구성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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