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 "지역의 발전 화합의 정치로 이루겠다"
2022.06.04 10:00
수정 : 2022.06.04 10:00기사원문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신계용(58·국민의힘) 경기 과천시장 당선인이 4년 만에 '징검다리 당선'을 이뤘다.
신 당선인은 이번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6.36%에 달하는 2만3746표를 얻어 민선8기 시장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하기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경선을 치렀다.
하지만 민선6기부터 이어진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3번째 경합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과천을 탈환했다.
신 당선인은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하이엔드' 과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에서의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과천을 완성하라는 과천시민의 선택이었다. 시민의 의사를 무시하던 지난 정부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정부와 함께 과천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과천시장뿐만 아니라 경기도의원, 과천시의원 7명 중 5명이 과천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과천시장이 일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일할 수 있는 의회를 선택 해주셨다. 과천을 바꿔야 한다는 과천시민의 열망이 그만큼 더 절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시 과천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기쁨도 크지만 과천시의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무겁게 느껴진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고 계신 과천시민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서 화합하는 정치로 오직 과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신계용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과천시민의 소중한 선택을 깊이 새기고 이번 선거가 과천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과천시를 과천시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일하겠다.
-취임(당선)후 첫 일정은 어떻게 될지.
▶현재 과천에는 당장 해결해야 하는 현안들이 많이 있다.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는 지금 시작해도 6~7년이 걸리는 문제인데 처리 용량의 문제로 인해 당장 해결해야할 사안이기도 하다. 이미 시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임기 시작과 함께 바로 전담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찾고 실행하도록 하겠다.
지난 임기에서 제가 시작한 일들이 4년 동안 진행이 안된 경우도 있어서 그런 일들도 바로 시작하겠다. 현안 해결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과천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저의 공약들도 하나 하나 추진하고자 한다.
-승리의 주요 요인은 무엇인지.
▶과천은 시민의 의식 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과천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과천을 지키는 일에도 적극적인 분들이다. 지난 정부에서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부지를 개발하는데 과천시민의 의사는 무시한 채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자 해서 시장 소환 투표까지 추진되기도 했다.
과천시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정부에 대해 시민들은 전국 최고의 투표율로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했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자 하는 과천시민의 열망이 이번 선거에서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민간주도 경제와 함께 국제적인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재건축·지식정보타운 입주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반영되었다고 본다.
-시정운영 방향은.
▶민선 6기 때도 오랜 숙원이던 우정병원 부지 해결, 재건축 추진 등 과천시의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번 임기 중에도 송전탑 지중화, 유휴부지 활용 방안, 재건축 추진과 입주자 지원 방안,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 과천시민께서 답답해 하시는 일들을 시원시원하게 해결하고자 한다.
과천이 미래를 이끄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과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계획 전문포럼도 만들어서 과천시의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 과천시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육 및 체험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균형발전 협의체를 만들어서 지역경제도 확실하게 살리겠다. 과천에 적합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더 편리한 과천을 만들어 가겠다. 과천시의 주거·교통·교육 등을 해결해 강남이 부러워하는 '하이엔드 과천'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 상대 후보에게 전할 말.
▶김종천 현 시장과는 3번의 선거를 함께 치렀다. 같은 후보와 세 번의 선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김종천 현 시장의 장점도 잘 알고 있고 아쉬운 점도 알고 있다.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향은 다르더라도 과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같은 입장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김종천 현 시장의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게 됐는데 현안들 중에서 저의 지난 임기 중에 시작했던 일이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사업들도 있었지만 '효도콜버스'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처럼 주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들도 많았다.
좋은 정책들은 잘 이어받아 김종천 시장의 업적을 이어가고자 한다. 과천의 발전을 위해서 언제나 좋은 경쟁자이자 감시자로 남아주시길 바란다.
- 시민께 한말씀.
▶신계용에게 과천시장으로 다시 일 할 기회를 주신 과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과천시민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과천시민께서 답답해는 일 들을 바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계용은 선례를 만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과천시민을 위한 가장 좋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 서울시, 교육청 등 어디든 찾아가서 만나고 해결해 내겠다. 또한 언제나 과천시민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과천시민과 함께 하는 신계용이 되겠다.
과천시를 온전히 과천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서, 신계용이 확실하게 일 하겠다. 과천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확실하게 챙기는 과천시장 신계용이 되겠다. 달라지는 과천, 새롭게 도약하는 과천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