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400억 유치… 헬스케어 기업 도약
2022.06.05 18:04
수정 : 2022.06.05 18:04기사원문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원격 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최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미래에셋캐피탈 등 다수의 기존 투자사와 함께 앤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프링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탈이 새롭게 참여했다.
닥터나우는 동네 병의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약 1500여곳의 의료기관과 제휴해 원격진료, 처��약 배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앱 누적 이용자 수 560만명, 앱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기록했다.
닥터나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의 핵심 의료 부문을 바탕으로 각종 질환 예방부터 건강 관리까지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다각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의료 메타버스 시뮬레이션 플랫폼 '뉴베이스'도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BNH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참여했다.
뉴베이스는 간호학생 실습을 위해 병원을 메타버스 가상현실(VR)로 구현한 '널스베이스'와 보건의료분야 학생이 의료 스킬을 반복하고 응용하며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메디베이스'를 개발했다. 현재 서울여자간호대, 순천대 등 다수의 간호대학과 병원에서 신규 의료진 교육에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기본 생존 수영법, 인명 구조법, 재난사고 대처법 등을 모바일 기기에서 VR로 체험하는 '서바이벌베이스'도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현재 뉴베이스는 메타버스 기술력과 의료 서비스 시장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접목해 의료 및 재난 안전 교육 메타버스 시장 우위를 강화하고자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인센티브 제도를 늘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새로운 유형의 의료 교육 플랫폼 시장까지 고려해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