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안보 책임져야 할 與, 즉각 국회의장 선출해야"

      2022.06.06 15:08   수정 : 2022.06.06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장이 없어 민생 위기와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조차 못하는 국회 공백사태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1대 국회 후반기는 5월 30일 시작됐지만 현재 '개정 휴업' 상태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시작된 여야 간 신경전이 국회의장 선출에도 영향을 주면서 원 구성에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이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데 이어 한미 군 당국도 6일 대응 사격에 나서면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민생과 안보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국회의 문조차 열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즉각 국회의장을 선출해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이 뛰어넘어야 할 위기로 '민생경제'와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어 여야가 통크게 손잡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는 최선의 선택이 쌓여 이룩되는 것"이라며 "지금 나라의 안보를 책임져야 할 여당이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즉각 국회의장을 선출하여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주춧돌이다.
고귀한 영혼의 위대한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후대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며 국립현충원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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