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반등....바닥쳤나
2022.06.07 08:13
수정 : 2022.06.07 08:13기사원문
비트코인 투자 늘고 알트코인은 줄어...가상자산 시장도 안전상품 선호
지난 1주일간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 1억2600만달러(약 157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2주 연속 순유입 상태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서는 3200만달러(약 400억원)가 순유출, 9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도 안전상품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최신 자금 흐름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투자 펀드는 긍정적인 유입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 펀드는 계속 고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최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은 긍정적인 유입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로 비트코인 펀드에 집중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비중(도미넌스)은 46.85%까지 치솟았다.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던 올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 선이었다.
M2E 서비스 스테픈, 이번에는 디도스 공격...잇딴 시름
'운동하며 돈벌기(M2E, Move To Earn)'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테픈(GMT)이 가격 폭락에 어어 이번에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당하는 등 시름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픈은 지난 3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 직후 디도스 공격으로 20시간 가까이 서비스에 장애를 겪었다. 스테픈은 일부 사용자들이 봇을 사용한 부정행위를 통해 과도한 운동량 데이터를 쌓아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 SMAC라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 직후 디도스 공격이 가해져 스테픈의 서버가 일부 사용자를 봇으로 오인하거나, 일부 봇을 가려내지 못하는 등 서비스에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테픈 시세는 지난 한달 사이에 70% 가까이 급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지만,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가격 큰 폭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아, 코인마켓캡 기준 0.99달러 선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