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유어 파더" 피싱 문자 받은 후 정용진 회장이 한 말

      2022.06.07 07:22   수정 : 2022.06.07 07: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신이 메신져 피싱을 당할 뻔한 일화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오늘 7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엄마~ 내 핸드폰 고장났어' 라고 시작되는 캡쳐 사진이 눈에 띈다.

이 캡쳐사진에서 정 부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를 볼 수 있다.

문자에는 '엄마~ 내 핸드폰 고장났어. 문자보면 이 번호로 답장줘'라고 쓰여있다.

정 부회장의 휴대폰으로 보진 문자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피싱수법이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파손 상황 등을 알리면서 악성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구해 통장에 있는 돈을 빼가거나 카드결제나 대출 등을 하는 수법을 취법이다.

이 문자 캡쳐 사진에 정 부장은 "아임유어 파더"라고 적었다. 또 그는 "핸펀 고장 났으면 니가 고쳐써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내 교육의 원칙이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는 팔로워들은 이 글을 보고 "멋진 철학이다", "정 부회장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에 앞서 정 부회장이 올려놓은 성남FC 사진이 논란이 됐다.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성남FC 버스 사진을 올리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것인데 이 사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측은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다른 스포츠도 팬들의 관심이 커져야 전체 스포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시너지가 난다는걸 알고 사진을 올렸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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