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창작공감' 공모 선정 작가·연출가 4인 선정
2022.06.07 17:01
수정 : 2022.06.07 17:01기사원문
국립극단은 작품 개발 사업 '창작공감' 공모에 선정된 작가 및 연출가 각 2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작가는 윤미희, 이소연과 연출자는 임성현, 한민규 등이다.
윤미희 작가는 '이팡곰 물생미',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 '물고기 뱃속' 등 우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심사위원들은 “두 작가 모두 여러 전작들을 통해 고유한 극작세계를 증명해온 작가들로서, 자신의 주제에 대한 짧지 않은 시간의 고민과 다층적 이야기 구조를 유려하게 설계하는 극작술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신작을 위해 순연하게 허구인 ‘이야기’를 직조하면서도, 동시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채집하고자 한다는 특징을 보였다"고 선정평을 전했다.
임성현 연출가는 '머핀과 치와와',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등 잃어버리거나 빼앗긴 것을 되찾는 과정의 연극에 관해 작업해 왔다. 한민규 연출가는 '기적의 소년', '보들레르' 등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시각을 선보여 오며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서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창작공감: 연출'은 ‘기후위기와 예술’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기후위기라는 주제에 얼마나 깊고 날카롭게 접근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연출가로서 작업한 프로덕션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가, 연출가의 연출방법론이 흥미로운가, ‘리서치부터 창작과정공유 발표회까지’의 작품개발 과정 동안 다양한 직군과 협업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가 등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