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합창단 ‘베르디 레퀴엠’ 9일 선봬
2022.06.08 06:13
수정 : 2022.06.08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립합창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에 올릴 125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을 호국보훈의달 특집으로 꾸민다.
베르디 레퀴엠은 모차르트-브람스 레퀴엠과 함께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며, 모든 레퀴엠 중 가장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안양시립합창단의 음악적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시합창단원 39명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63명), 소프라노 정혜민,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테너 윤정수, 베이스 양준모 등 159명이 이번 무대에 오른다.
주요 프로그램은 Requiem(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Dies irae(진노의 날), Offertorio(봉헌송), Sanctus(거룩하시다), Agnus Dei(신의 어린 양), Lux aeterna(영원한 빛) 등이 있다.
124회 연주회(5월19일)와 마찬가지로 전화 예약을 통해 110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안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연전문인 아르떼 TV(SK브로드밴드 234번, 스카이라이프 143번, KT올레TV 91번, LG U+ 159번)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레퀴엠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위령미사)’에서 하느님께 죽은 이 영혼에게 영원한 안식 주시기를 청하며 연주하는 전례 음악이다.
위령미사는 입당송(入祭唱, Introitus)의 가사가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주여,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로 시작하므로 레퀴엠 미사(Requiem Mass)라 불렀으며, 여기서 사용된 곡은 레퀴엠이라고 했다. 레퀴엠은 진혼곡(鎭魂曲)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수많은 레퀴엠 중 베르디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브람스 레퀴엠이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며, 모든 레퀴엠 중 베르디 레퀴엠이 가장 웅장하다는 평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