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생존교육 국가자격제’추진
2022.06.08 13:47
수정 : 2022.06.08 13:47기사원문
한국체대는 전문 수영 교수진, 수영선수와 스쿠버, 서핑 등 수중과 수상활동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투입된 예산만 2,000억 원 규모이고,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운다. 그럼에도 대한수중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생존수영을 배운 학생 가운데 90%가 사고를 당할 경우 사망한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생존교육이 부실한 이유로 △생존수영 지도자의 전문성 부족 △교육과정 이해 부족 △지도 매뉴얼 부재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 등을 지적하고 있다. 수상안전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생존교육 국가자격증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해왔다. 그럼에도 △실효성 있는 생존교육 △생존교육을 수행할 전문 인력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매뉴얼 △자격제도의 확립은 요원하다.
안 총장은 “민간에서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인명을 구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 나아가 자격증 발급 등 노력이 부분적으로나마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교육 과정과 자격증을 관리하고 지속성 있게 제도와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비로소 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