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현대차 "일부 공장 생산 차질"
2022.06.08 17:14
수정 : 2022.06.08 17:14기사원문
8일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부품 납품차 운행 중단으로 일부 공장이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전일 항만과 국가산업단지 파업에 이어 이날 "완성차 공장을 타격해서 세우는 방향으로 투쟁방향을 결정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세부 내용은 △14시 이후로 완성차 회사 출입 금지 △완성차 정문에서 조합원 차량 회차 △조합원 차량이 완성차 도착 시간을 예상하고 판단해 14시 이후 도착 예정 시 상차하지 않음 등이다.
이같은 지침이 내려지자 현대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운송하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차량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현대차 부품을 운송하는 19개 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의 70% 가량이 화물연대의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에는 하루 평균 1만1000회 정도 납품차량이 들어간다.
현대차는 필요한 부품을 실시간으로 조달 받는 즉시생산시스템이어서 납품 차질은 전체 생산의 차질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상황 등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자동차 회사의 상황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 고객을 대상으로 맹목적으로 생산공장을 세우는 이런 행태는 이기적일 뿐 아니라 사회에도 큰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KAIA)와 르노코리아 협신회 등 10개 기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가 자동차산업을 인질삼아 파업을 벌이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