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 7월 선봬
2022.06.09 08:22
수정 : 2022.06.09 08:45기사원문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바운스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원이 직접 기획과 연출 등을 맡아 창작한 작품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바운스'는 무용, 타악, 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합해 영역을 확장한다.
무용과 타악 두 파트로 공연이 진행된다. 인생을 작두에 빗대어 표현한 무용작 '작두에 서다'와 바이러스가 만연한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희극 '삼한의 여신이 오셨네' 등 2편이다.
'작두에 서다'는 강렬한 음악과 몸짓에 한국무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안무가이자 작곡가를 수행한 이혁은 "인생의 길 위에 서 있는 내 모습이 꼭 작두에서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며 "춤을 추면서 살아온 시간과 깨달음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삼한의 여신이 오셨네'는 타악 단원 박다열의 작품으로 전통예술 기반으로 연희적 양식을 확장해 나간다. 상고시대 삼한의 풍습을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비추어 풀어냈다.
두 작품은 7월 14일 정식 개관일에 앞서 바운스를 통해 선공개된다. 바운스 티켓은 이달 9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