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륭물산, 美 전역 공공부지 1회 플라스틱 퇴출…신기술 美 FDA 인증 부각

      2022.06.09 10:26   수정 : 2022.06.09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국이 2032년까지 400여곳의 국립공원을 비롯한 공공부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판매와 유통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했다는 소식에 삼륭물산이 강세다. 삼륭물산의 자회사인 SR테크노팩이 유가공 전문기업 푸르밀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삼륭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5.21%) 오른 7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뎁 할랜드 내무부 장관이 성명을 통해 "내무부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우리 생태계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런 내용의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내무부는 또 생분해성 재료나 100% 재활용된 재료 사용 등 플라스틱 제품 금지에 따른 대안도 마련키로 했다.


내무부가 관리하는 국립공원 등 4억8000만에이커(약 194만㎢. 남한 면적의 20배 육박)의 공공부지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8만t의 고형 폐기물이 발생했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미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쓰레기 재활용률이 5% 정도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는 지난해 국립공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한편 삼륭물산의 자회사 SR테크노팩은 지난해 자사의 친환경 산소차단 코팅필름 'GB-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이종재료가 복합적으로 쓰인 기존의 포장 용기와 달리 소비자의 분리 배출 없이도 재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GB-8은 산소차단성을 강화한 플라스틱 연포장재(필름)에 사용되는 소재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즉석밥 뚜껑, 컵커피(RTD) 외부라벨 등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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