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대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대전'

      2022.06.09 11:18   수정 : 2022.06.09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중 10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9일 부동산인포와 부동산R114 등의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달 중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은 총 4992실(6월 견본주택 개관 단지 포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는 6월 전체 오피스텔 공급예정 물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브랜드 오피스텔의 분양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오피스텔은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과천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청약접수에 무려 12만4426명이 몰려 평균 1398.04대1, 최고 5761.00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899.75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3일만에 완판됐다.

이달 브랜드 오피스텔 물량은 경기권에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3262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공급한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 규모다.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오피스텔을 물량을 선보인다. 동탄테크노밸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라이브 오피스가 함께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꾸며져 총 128실이 공급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시흥 장현지구에 선보이는 '시흥시청역 루미니'도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신안산선(공사중), 월판선(공사중) 추가 개통 시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주상복합단지 '은평자이 더 스타'를 선보인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이 함께 구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총 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힐스테이트 삼성' 총 165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총 148실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인 '범어자이'를 공급한다.
전 실이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로 52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대전시 유성구에서 전 실이 전용 84㎡로 구성되는 '힐스테이트 유성' 총 473실을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오피스텔이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 상승 이슈 등으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분위기가 있는 곳도 있어 확실한 일정이 나온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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