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종교문화여행 공모 선정
2022.06.09 16:08
수정 : 2022.06.09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정부가 공모한 종교문화콘텐츠 활용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다이로운 익산 힐링 여행'을 주제로 4대 종교도시 익산에 걸맞은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아픔을 풀어내고, 걷기와 명상 등으로 치유와 희망의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백제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나바위성당,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백지사지터와 숲정이성지, 4.4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산 남전교회, 남녀유별을 'ㄱ'자 건축 양식으로 풀어낸 두동교회,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역 약선요리와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원광대 양·한방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프로그램, 치유와 건강한 성지순례길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주말과 공휴일에 치유순례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 열리는 서동, 국화축제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치유 순례길 걷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