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 미디어&퍼포먼스 컬렉션 전시 선봬
2022.06.10 09:27
수정 : 2022.06.10 09:27기사원문
이달 10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마틴 심스(Martine Syms),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 산드라 무징가(Sandra Mujinga), 아메리칸 아티스트(American Artist) 등 MoMA가 소장하고 있는 미디어 & 퍼포먼스 아트 분야 작가 5인의 영상작품 5점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명인 ‘스며드는 빛(Pervasive light)’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콩고 출신의 노르웨이 작가인 산드라 무징가가 제작한 동명의 작품에서 따온 것이다.
MoMA의 미디어 & 퍼포먼스 컬렉션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6년부터 약 16년간 MoMA와 파트너십을 맺고 MoMA가 개최하는 주요 전시를 50여차례 단독 후원해 왔다. 특히, MoMA가 지난 2019년 새롭게 조성한 미디어 & 퍼포먼스 아트 전용 공간 ‘마리-조세 & 헨리 크라비스 스튜디오(Marie-Jose´e and Henry Kravis Studio)’의 모든 전시를 ‘현대카드 퍼포먼스 시리즈(The Hyundai Card Performance Series)’라는 이름으로 단독 후원해 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설치미술가 양혜규씨와 퍼포먼스 예술가 포프엘(Pope.L)의 MoMA 전시도 현대카드가 단독 후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미술사에 있어 미디어 & 퍼포먼스 분야의 중요도가 높다는 사실에 대해 현대카드와 MoMA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공감대에 MoMA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더해졌기에 MoMA가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처음으로 국내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