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빠진' 이집트, 에티오파이아에 0-2 충격패…조 최하위 추락

      2022.06.10 11:44   수정 : 2022.06.10 11:44기사원문
휴가를 즐기는 모하메드 살라(살라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는 14일 벤투호와의 맞대결을 앞둔 이집트가 약체 에티오피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집트는 10일(한국시간) 말라위 릴롱궤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에티오피아와의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D조 2차전에서 0-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이집트로선 랭킹 140위 에티오피아에 굴욕적 패배를 당한 셈이다.



에티오피아, 기니, 말라위, 이집트가 속한 D조는 모두 1승1패로 물고 물렸는데 이집트는 그 중에서도 득실차가 –1로 가장 낮아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이집트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반 21분 다와 호테사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9분 베켈레 고도에게 추가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뒤 무너졌다.

한편 이집트는 이 경기를 끝으로 한국으로 이동,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치른다.

에티오피아전에서 결장, 고국의 충격패를 지켜본 살라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앞서 살라가 부상으로 에티오피아전에 결장하고 휴식을 취한다는 발표를 했던 바 있다. 에합 갈랄 이집트 감독은 "살라는 잘 회복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살라는 자신의 SNS에서 요트 위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올려 한국전 출전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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