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와주오'…전북도, 청년마을 사업 주목

      2022.06.12 09:00   수정 : 2022.06.12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청년마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장수군 5곳을 선정했다.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발굴해 청년의 지역 탐색·정착, 지역교류, 협력 등을 통한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도는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공모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들이 더 많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청년단체는 청년이 주도해 지역주민, 지자체 등과 협업하고 4000만 원의 지원급을 받아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15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현장실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청년단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계획을 보완하고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 등 활동을 시작했다.

세부사업 내용을 단체별로 살펴보면 전주시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간은행 조성, 시간마을 특화 계획 등 청년과 주민이 상생하는 마을순환 경제시스템 프로그램 등을 구성했다.

정읍시 ‘청정지대’는 라이브커머스, 공동체 함양교육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 기반 마련과 지역활력 제고를 도모하고, 남원시 ‘쓰임 사회적 협동조합’은 목공예 업사이클링과 남원 문화탐방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이 뜻을 같이한다.

김제시 ‘농촌을 보고 배우다’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민간마켓 단체가 참여하는 연합 플리마켓 등 청년들의 소득창출 구조를 창출하고 지역교류 활동에 나선다.

장수군 ‘장수청년산사공’은 청년샘스쿨, 청년사장님, 빈집 청년 임시 주거공간 임대 등 청년 자립을 위한 기반조성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역민과 소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들의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들과 상생하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