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정주 꿈 '어린이 복지' 넥슨 대표작과 함께 현재진행형
2022.06.13 14:43
수정 : 2022.06.13 14:43기사원문
■대표 IP로 받은 사랑, 장애아동과 나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18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 아동들이 수술 및 언어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넥슨재단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IP가 적용된 언어 재활 치료 교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청각 장애 아동들이 수술 후 필요한 언어 재활 치료를 가정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선 청각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생활 지원과 우리 사회 장애 인식 개선에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넥슨의 또 다른 대표작 '마비노기'는 넥슨재단과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향후 청년들이 자라 사회에 나갔을 때 취업률과 처우 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소셜팜과 손을 잡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 장애 청년들을 위한 농장, 카페, 문화 공간 등 다양한 환경을 조성,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비노기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모종, 배지, 양액, 친환경 작물보호제, 수정벌 등 농업 필수 소모품 비용을 기부했다.
아울러 마비노기 IP를 활용해 △농산물 판매 지원 △개발팀 현장 자원봉사 △사용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창업자 유산 넥슨재단 '어린이 복지' 지속
넥슨재단의 이 같은 후원 활동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고 김정주 창업자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다. 넥슨재단은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넥슨 핵심 키워드 '창의'와 '재미',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의료시설 확충, 교육 저변 확대 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처음 아동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고 △대전충남권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에 330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200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했다.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청소년 대상 코딩 대회 'NYPC' △창의적 놀이문화확산을 위한 브릭 사업 '플레이노베이션' △게임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보더리스' △어린이 독서활동 공간 조성 및 도서 기부사업 '넥슨작은책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 게임과 넥슨재단의 사회 공헌 활동은 우리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넥슨 게임과 넥슨재단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