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청년 머무는 도시 만들기' 안간힘
2022.06.13 10:18
수정 : 2022.06.13 10:18기사원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학교 현장 실습 지원,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 6개월 장기근속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현재 사회보장 승인을 받는 단계로 조만간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주시 청년 고용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치보다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청년 고용률은 36.5%로 전국 평균 44.2%보다 적다.
청년 고용률 계산은 단순히 노동인구와 취업자 수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군 단위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도내 11개 시·군 중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청년 고용률 순위는 지난해 말 기준 청주시가 1위, 충주시가 8위, 제천시가 9위이다.
청주는 인구 83만명의 충북 제1도시로 자급도시 여건을 충족했다는 평가가 경제계에서 나온다. 반면 충주와 제천은 아쉽다는 분석이다.
충북도가 이제라도 균형발전을 위해 충주와 제천이 있는 충북 북부권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충주는 국토 중심이란 지리적 특징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해 물류산업이 제격이란 분석이 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무역학과에서는 물류 전문 인재 양성과 맥을 같이하는 물류산업 육성을 조언하기도 했다.
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기업특강'을 이날 시작했다. 지역 우수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 홍보, 채용 정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등을 소개한다.
시는 충주상고, 충주공고, 한림디자인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와 충북도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청년 일자리 확보는 결국 기업 유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