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쟁·식량·에너지 다중위기 직면"

      2022.06.13 18:15   수정 : 2022.06.13 18:15기사원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세계는 전쟁, 식량, 에너지 문제 등이 겹친 '다중 위기(polycrisis)'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제12차 WTO 각료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더 좋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5년 전에 비해 확실히 더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세계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중위기에 맞닥뜨려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회원국 통상장관에게 어업 보조금 축소, 코로나19 백신 접근성 강화, 식량 안보 문제, WTO 자체 개혁 등의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어 WTO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에는 WTO 개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량 안보, 코로나19 종식, 세계 경제 회복, 21년째 지속되고 있는 수산보조금 협상 등이 포함됐다.


이번 WTO 각료회의는 12~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164개 회원국 가운데 120개국 이상 장관들이 회의에 참여한다.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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