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6% 폭락...셀시우스 악재로 추가하락 우려도
2022.06.14 08:03
수정 : 2022.06.14 08:03기사원문
바이낸스US, 美서 테라·루나 관련 집단소송 피소
미국의 테라·루나 투자자들이 바이낸스US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US가 테라와 관련해 과장된 허위광고를 통해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테라·루나를 상장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라·루나 투자자들의 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로펌 로슈 프리드맨(Roche Freedman LLP)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바이낸스US가 테라·루나를 실제보다 더 안정적인 코인으로 과장되게 마케팅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바이낸스US는 브로커 딜러 혹은 거래소로 등록되지 않았음에도 미등록 증권일 수 있는 테라USD(UST)를 상장함으로써 증권법을 위반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업체들, 속속 인력 감축 나서...크립토닷컴·블록파이도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의 인력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와 코인베이스가 인력 축소 계획을 밝힌데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인력 감축을 공식화하고 나선 것이다. 13일(혀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전직원의 5%에 달하는 26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표했다. 블록파이 CEO 잭 프린스(Zac Prince) 역시 트위터를 통해 "전직원의 약 20%에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약 170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그는 "2020년 말 블록파이 임직원 수는 약 150명이었는데, 현재 850명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거시경제적 변화에 따라 비즈니스 목표를 수익성 달성으로 전환하고 마케팅 지출을 줄이는 한편 경영진의 보수와 팀의 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