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화물연대 파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시름 깊어져"
2022.06.14 11:18
수정 : 2022.06.14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8일째 집단 운송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업계가 이들을 향해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파업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오전 논평을 내고 “6월 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은 이제 겨우 악몽에서 벗어나 손님 맞을 채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급격한 유동성 증가와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금리 인상까지 겹친 대한민국 경제는 삼중고에 놓여 있는 처지”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님맞이에 필요한 물류 수급 중단으로 이어져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은 이번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충격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중”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물류 대란 피해 없이 조속한 시일 내 물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파업이 마무리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