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메디신에 흡수합병···코스피 상장 예정

      2022.06.14 13:28   수정 : 2022.06.14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에이프로젠메디신과 비상장 기업 에이프로젠은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비상장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메디신에 흡수합병 되며, 에이프로젠메디신은 사명을 ‘에이프로젠’으로 변경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5일, 주권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이로써 합병사는 자산총계 5400억원,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700여명을 갖추게 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에이프로젠메디신은 에이프로젠 모든 등기 임원을 합병회사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에이프로젠 이승호 대표가 합병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기준 세계 5위 수준으로 꼽힌다.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연간 3000kg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방식인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perfusion 배양 방식)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파이프라인으로는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와 퇴행성관절염 이중융합수용체 치료제, 3중음성유방암 항체치료제, 급성백혈병 이중항체 치료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 융합항체 치료제 등 4종류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호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회사는 외형 확대로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고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생산 법인인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가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며 “이에 따라 항체·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전 단계에 걸쳐서 기술적 협력 및 경영상 의사결정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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