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주한미군 인근에 2차 지원 추진

      2022.06.14 14:05   수정 : 2022.06.14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인근 옥서면 일대에 768억 원을 투입해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여구역 주변 지원사업은 2006년 제정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2026년까지 국비 50%를 보조받아 각종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군산시와 정부는 올해 153억 원을 들여 옥구면∼옥서면을 연결하는 지방도(709호선) 4.2㎞를 확장·포장하고 옥서면 일원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신덕∼개정마을 도로 확장·포장과 옥서 농어촌도로 확장공사 등을 올해 하반기 착공, 2026년 완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2009∼2021년에는 1364억 원을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의 1차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2차 사업의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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