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정읍 화재피해자에 '제1호 119안심하우스' 선물

      2022.06.14 16:44   수정 : 2022.06.14 16:44기사원문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4일 정읍시 입암면에 조성한 '제1호 119안심하우스' 지원 대상자를 찾아 격려했다고 밝혔다.2022.06.14.(사진=전북소방 제공)
[정읍=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4일 정읍시 입암면에 조성한 '제1호 119안심하우스' 지원 대상자를 찾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119안심하우스 건축 지원'은 주택화재 피해를 본 취약계층에 주택을 수리해 주고,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동식 주택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도 소방본부는 2017년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매년 5000만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 5곳에 119행복하우스를 제공해 화재 피해 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북도에서는 화재 피해 주민에게 임시거처 제공, 새집 마련 등을 지원하는 '전북 화재 피해 주민 임시거처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20년 8월 14일부터 시행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하기 위해 119안심하우스 사업을 기획하고, 도내 기업 및 단체의 후원금 조성 등 재원 마련의 범위도 한층 넓혔다.

119안심하우스 첫 지원 대상자는 정읍시 입암면의 유모씨다. 유씨는 지난 4월 29일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 지붕 및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형편이 어려워 피해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소중한 기부로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집안 내부 수리 및 지붕 교체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취약계층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내주신 도내 기업·단체가 있어 주택복구 지원이 가능했다"며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것만큼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의 상처 치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안심하우스 기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접수 및 관리 중이며, 현재까지 기부 약정을 포함해 7300만원이 모금됐다.
전북은행, 세아베스틸, OCI, 현대자동차, 휴비스, KT&G, 전북도시가스, 한국유리공업, 전주페이퍼, 소방시설협회, LG엠트론, 셰플러코리아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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