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박상혁 현직 민주당 의원 수사

      2022.06.14 21:37   수정 : 2022.06.14 2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기가 끝나지 않은 공기업 사장 등에게 사퇴하도록 압박했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사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은 문재인 대통령 정권 당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낸 박 의원에 대해 최근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산업부 관계자들을 통해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까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산업부 공무원 등 5명을 소환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사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 2019년 1월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산업부 국장이 산하 공공기관 4곳의 사장들에게 압박을 줘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게 했다"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하면서다.


검찰은 지난 13일 백 전 장관에게는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오는 15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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