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은 지방 지식산업센터 '인기'
2022.06.15 08:24
수정 : 2022.06.15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공장설립지원시스템 팩토리온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수도권 소재의 지식산업센터는 △경기 630개 △인천 365개 △서울 80개 총 1075개다. 이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1349개의 79.69%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방은 지식산업센터 공급량도 적다. 지난 2020년 4월 말부터 2021년 4월 말까지 지방 지식산업센터 공급은 10개로 같은 기간 수도권 공급량 58개보다 적다. 올해 공급량은 35개로 소폭 증가했지만, 수도권 물량 79개의 절반도 못미친다.
희소성 높은 지방 지식산업센터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들어선 오래된 오피스를 대체할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수요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충남 아산 탕정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더 콜럼버스 아산탕정'은 단기간에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 내 첫 지식산업센터로 분양한 '대전인공지능센터'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치에스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가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다. 자이S&D는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원에 '천안자이타워'를 분양 중이다. W건설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복합단지형 지식산업센터 '아산탕정 삼성특구 플렉스온'을 분양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식산업센터는 청약이 자유로운 데다 다양한 세제 해택이 제공돼 전국구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품"이라며 "지방은 수도권 대비 노후된 오피스가 많은 만큼 최신 설계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로의 이주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