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통화량 3667조원...전월比 8.5조원↑ '증가 전환'
2022.06.15 12:00
수정 : 2022.06.15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월 통화량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예금이 늘고 주식투자는 줄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 자금이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4월 36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별로 요구불예금이 7조6000억원 증가하고 정기예적금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금전신탁은 4조4000억원 감소하고 머니마켓펀드(MMF)도 각각 2조7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16조2000억원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기업의 경우 대출이 큰 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7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정기예적금 등의 만기도래분 인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12조200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9.4%로 전월(10.8%)보다 하락했다. 2022년 1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