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아시아홀딩스, 바이든 중국 소비재 관세 인하…중국서 소비재 사업 영위 강세

      2022.06.15 09:27   수정 : 2022.06.1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강세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중국에서 치우즈(求質)', 'ZAPPY(캐쥬얼)' 등 브랜드를 통해 신발·의류·악세서리를 디자인·개발·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원(10.19%) 오른 29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핵심 각료들과 만나 자전거 등과 같은 중국산 소비재를 무역법 301조 상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지를 결정하는 공식 절차에 대한 구상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빠르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바이든플레이션' 책임론이 잇따르고 지지율이 급락하자, 최근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대책 중 하나로 대중 고율관세 완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관세 인하 시 중국 수입품 가격이 낮아져 인플레이션 압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등을 이유로 무역법 301조에 따라 2200여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후 2020년 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의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태다.

한편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홍콩에 설립된 스포츠&캐쥬얼 패션 사업체다. 병원 지분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헬스케어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중국 최대 신발 생산기지인 그랜드 엠파이어 인터내셔널 그룹의 지분 51%를 취득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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