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가 화려한 생일잔치부터 현실 재테크 조언까지 듣는 가족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 그리고 유익함을 전하며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14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생일을 함께 보내거나 '재테크' 상담을 받는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시청률까지 상승했다.우혜림과 가비 그리고 신민철은 최민수의 '환갑잔치'에서 댄스는 물론 태권도 시범까지 보이는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을 보여줬다.
혜림과 가비는 그룹 원더걸스의 'Like this'에 맞춰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내며 강주은과 최민수의 감탄을 자아냈다.신민철은 후배들과 함께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민수는 "이런 환갑 선물이 어딨나. 내가 사위를 잘 뒀다"고 그를 극찬했다.강주은은 최민수를 위한 특별한 환갑 축하 영상을 준비했다. 그는 김혜수, 이정재, 황신혜, 이상민, 유재석 등이 출연한 축하 영상을 최민수에게 보여줬던 것. 최민수는 강주은의 선물에 크게 감동한 반면, "(이들에게) 계좌 번호는 줬지?"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순간은 '갓파더' 36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김숙과 조나단은 '재테크의 귀재' 유수진을 만나 호된 현실 조언을 들었다. 조나단이 광고 촬영 후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전해 경악한 김숙. 조나단을 위해 유수진을 만난 김숙은 본인 또한 '재테크' 상담을 받으며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 유수진은 통장 관리는 물론 세금을 언급하며 "이러다간 빛내서 세금을 내게 된다"고 따끔한 말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김숙과 조나단은 유수진의 말을 듣고 지출 관리에 나섰다. 조나단은 지출의 99%가 배달 음식비라고. 이에 김숙은 조나단의 배달 음식비를 줄이기 위해 장을 보는 방법은 물론, 요리까지 알려줬다.정육점과 마트를 찾아 조나단이 좋아하는 고기와 요리에 필요한 양념을 구입한 김숙. 조나단은 고기와 양념을 구매한 값이 배달 음식비보다 훨씬 저렴해 크게 놀랐다. 이후 김숙은 조나단의 집에서 고추장 불고기를 양념하거나 고기를 용기에 소분해 저장하는 등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조나단은 배달 앱까지 제거하며 지출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 그리고 모자(母子) 같은 남매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갓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