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 선생 한중 학술심포지엄 열린다
2022.06.15 11:56
수정 : 2022.06.15 11:56기사원문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의 운암 선생에 대한 연구성과를 보완하고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장호권 광복회장,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범해스님 등 학계 및 종교계,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주제는 '운암 김성숙의 진보적 민족주의 사상과 통일운동'이며 전 학국독립운동사연구소 신주백 소장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기조강연에서는 △일제 측 정보자료를 통해 본 김성숙의 활동 궤적과 사상 △1930년대 김성숙의 중국어 저술고찰·자료발굴과 조사 △김성숙 중국 좌익작가연맹과의 교류 및 회동 △김성숙 독립운동의 인적 네트워크 △해방 후 김성숙의 정치활동 등을 다룬다.
아울러 심포지엄에는 1920년대 중국에서 발행한 신문 '혁명'의 발췌본과 중국에서 발굴된 저술, 자료가 전시된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운암 선생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조명해 대한민국 근대사의 독립과 민주화를 연결하는 사상적 논리를 개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운암 김성숙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후 1923년 북경으로 건너가 중국 내 한국 학생들의 정치적 사상적 지도자 역할을 하며 의열단, 조선의용대,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했다. 198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