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1100명 정리해고

      2022.06.15 12:06   수정 : 2022.06.15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72% 하락한 286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3% 빠진 157만15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741만2000원과 140만7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지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0.18% 반등했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준금리를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인 0.75%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오안다의 수석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FOMC 결정에 대비해야 한다"며 "FOMC가 매파적인 결정을 내놓고 기자회견도 한다면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상정한 연약한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침체에 따라 직원의 약 18%인 11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제미니와 레인파이낸셜 빗소 등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감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709.73포인트로 전날보다 0.86% 하락했다. 7일 연속 하락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는 0.74%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9.17%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8.03%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3.41%다.

테마별로 보면 50%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라클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12.71%로 가장 컸다.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대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거래대금이 561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비트코인(BTC) 종목의 경우 같은 시간 기준 2882만원으로 전날보다 1.85% 하락했다. 일주일 간 UBAI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96으로 UBAI 지수와 매우 강한 양의 관계를 이뤘다. UBAI 지수 포함 종목에 비트코인이 포함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316.93%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14.66% 상승해 6만원을 기록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5만원 대비 37.21% 높은 7만원으로 큰 폭으로 변동했다.

이날 기준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1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극단적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3.06% 하락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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