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김제·고령 등 6곳에 '디지털타운' 만든다

      2022.06.15 12:00   수정 : 2022.06.15 18:18기사원문
행정안전부는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6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전남 장성군, 경북 고령군, 경북 의성군이다. 행안부는 6개 지자체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비 30억원을 더해 사업규모는 총 60억원이다.

디지털타운 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서비스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했다.

행안부는 올해 디지털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공모, 21개 지자체 중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인구감소지역(89개), 인구감소 관심지역(18개) 지자체를 우선 선발했다.

충청북도 제천시는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지능형 스마트환경·안전 마을 조성 및 데이터플랫폼 연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멘트회사 인근 마을 주민의 환경 개선, 안전 예방, 건강관리를 위한 대기 측정 무인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충청남도 공주시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진행한다. 고령자 어르신들의 의료, 복지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일자리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디지털경로당을 구축해 △지능형 전광 유리(스마트미러)를 활용한 건강관리 △인공지능(AI)로봇과 함께하는 치유돌봄(힐링케어)서비스 △가상세계(메타버스)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경로당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물 재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스템을 운영, 일자리 창출과 수익 사업을 지원한다.

전라북도 김제시는 지역 내 스마트 농기계 운영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농기계 운영 사용의 통합관리 및 사고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화로 인한 이동 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라남도 장성군은 귀농·귀촌지원 디지털마을(타운)을 조성한다. 모바일 기반의 농촌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을 공유하는 귀농·귀촌 자원공유플랫폼이다. 가상세계(메타버스) 귀농·귀촌 체험 서비스를 구축, 귀농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준다.

경상북도 고령군은 대가야 건강 누리 마을을 조성한다.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용이한 공공시설(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AI로봇 기반 스마트 건강샘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주민의 생체정보를 측정, 건강지표를 확인하는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다.


경상북도 의성군은 청년정착 의성 이웃사촌 디지털타운을 구축한다.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 및 홍보관, 노인과 청년의 창업 생활실험실(리빙랩) 등으로 구성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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