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이 수사하면 적폐청산, 尹이 하면 정치보복이냐"

      2022.06.16 09:52   수정 : 2022.06.16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수사하면 적폐청산이고 윤석열 정부가 수사하면 정치보복이라고 호들갑을 떤다"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선 때 봤듯이 민주당의 정치보복 타령은 하루이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의원도 검찰의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정치탄압, 사법정치살인이라고 반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은) 혁신하겠다는 약속 단 하나도 지키지 못하면서 구태의연한 모습만 반복한다"며 "민주당의 극단적 지지자 행태를 '양념'이라 옹호하지만 반대편은 '폭력'이라고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내로남불과 이중잣대, 안면몰수가 민주당의 실질 강령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반법치적 행태를 비판하지 아니할 수 없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통해서 법으로부터 도피 시도하더니 이번엔 정치보복을 운운하며 법 신뢰를 당파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은 조국·김경수를 옹호하며 검찰과 법원 향해 생떼를 부렸지만 지금은 부끄러운 그 시절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오늘 민주당의 생떼는 또다시 내일의 부끄러움으로 쌓아갈 것이다.
민주당이 외치는 혁신이란 결국 흑역사 갱신일 뿐"이라고 맹폭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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