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아프리카 진출 확대 신호탄 쏜다

      2022.06.17 09:33   수정 : 2022.06.17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해비타트와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엔해비타트는 도시와 인간 정주 분야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도시재생을 위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중진공과 유엔해비타트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아프리카 청년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이어 한·아프리카 혁신창업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16일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별로 △스타트업 생태계와 산업전망 △스타트업 지원정책 및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양일간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상담회에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등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동아프리카 현지 바이어 40개사가 만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관심 분야별 사전 매칭을 통해 수출, 기술제휴, 라이센스 계약,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중진공과 유엔해비타트는 2020년부터 3년간 한·아프리카 혁신창업 컨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아프리카는 인구 13억명을 보유하고 최근 5년간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며 “이번에 유엔해비타트와 맺은 협력 관계를 발판 삼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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