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종교용지 공급기준 재검토 LH에 요청
2022.06.19 11:28
수정 : 2022.06.19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놓고 과천시민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16일 LH에 지역주민 반대 여론을 전달하고 해당 부지(갈현동-문원동 일원, 1581㎡)의 종교용지 공급과 관련해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3일 확인한 시민들은 “해당 부지의 공급대상 1~3순위로 결정된 교회가 지역 내로 들어서면 심각한 환경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급취소 등을 과천시와 LH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종교용지 공급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천시는 “해당 종교용지는 사업시행자인 LH가 추첨방식으로 토지공급을 결정하도록 돼있어, 시는 종교용지 공급 권한이 없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그런데도 과천시는 지역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LH에 종교용지 청약자를 대상으로 공고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는 종교용지 2곳이 있으며, 1곳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협의양도자 대상 용지이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부지는 기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 공급이 이뤄지는 용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