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2돌 한국선급 "디지털·친환경시대 대비하겠다"

      2022.06.19 14:10   수정 : 2022.06.19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지난 17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본사를 둔 본사에서 뜻깊은 창립 62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6월 20일 창립일 앞서 가진 이날 기념식에는 전현직 임직원과 도덕희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등 내빈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이날 창립 기념사를 통해 "62년 역사 동안 세계 7위의 국제선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 국 정부와 해운, 조선, 기자재 업계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선박검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디지털·친환경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2주년 기념 홍보영상을 통해 62년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 세계 고객들과 국회, 정부, 국제기구 관계자들로부터 온 축하 메시지를 통해 62년간 한국선급을 이끌어온 전현직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객들의 성원에도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외부 유공 대표기관으로 △삼부해운 △현대중공업 △대한조선 △현대미포조선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에 각각 상패를 수여했다.


KR은 적극적인 ESG 활동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예산 등을 확대해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운·조선분야 인재육성과 지역사회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창립 기념식에서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부산한솔학교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조선해양관련 7개 대학교와 15개 초중고등학교에 기금을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지난 1960년 선박검사기술 주권 확보와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위해 고 허동식 박사와 2명의 선박검사원에 의해 최초 설립됐다.

전 세계 11개 선급만이 가입돼 있는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1988년에 가입하며 세계 7위의 대한민국 유일 국제선급으로 발돋움했다.


현재는 전 세계 60여개 검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81개 국가로부터 정부대행검사권을 수임, 검사·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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