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다 싼 전기차, 출고도 더 빨라"… iX3·폴스타2 인기
2022.06.19 17:45
수정 : 2022.06.19 17:45기사원문
높은 상품성과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한 수입 전기차들에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빠른 출고로 보조금 경쟁력까지 높아 차량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3는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수입 순수 전기차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iX3의 국내 판매가격은 7590만원으로 독일 현지 보다 2400만원이나 저렴하다"면서 "여기에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반영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6000만원대 후반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iX3는 매월 BMW 샵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관심은 갈수록 뜨겁다. 물량이 나올 때마다 명절 기차표 예매를 방불케 하는 '클릭 대란'이 벌어진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 전기차 카페에서는 iX3 온라인 구매를 해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차가 국내에 들어온 뒤에 판매를 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하면 한 달내에 인도 받을 수 있다"면서 "계약후 3일만에 차를 받은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폴스타코리아가 내놓은 폴스타2도 공격적인 가격대에 국내에 출시됐다. 국내 출시가격은 5490만원으로 미국(5615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하고, 독일(6084만원)·영국(6904만원)과 비교하면 최대 14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출고도 빠른 편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3~4월 계약자의 경우 3·4분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출고가 빠르다는 점이 구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판매를 시작한 폴스타2는 지난달까지 879대가 판매되며 순항중이다. 아직 이번달 판매가 끝나지 않았지만 1000대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폴스타는 주문에서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이달 주문시 예상 인도시점을 7월 중순으로 안내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