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또 '감동'했다 "여러분은 날 완벽하게 해준다"
2022.06.20 08:47
수정 : 2022.06.20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톰 크루즈가 자신의 최고 흥행작 '탑건:매버릭'을 들고 내한한 가운데,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다시금 감동했다. 결국 11번째 내한을 약속했다.
톰 크루즈의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6월 19일 오후 5시,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 네이버 나우(NOW)로 온라인 생중계되며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많은 영화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오후 5시 경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최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알렉사’의 사전 공연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톰 크루즈와 팀 탑건 주역들은 레드카펫 현장을 찾은 매체들과 짧은 인터뷰 후, 레드카펫과 석촌호수를 매운 약 5,000여명의 한국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무대로 등단한 팀 탑건 주역들은 팬데믹 이후 최초로 내한하게 된 소감과 한국 팬들과 직접 마주한 소회를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전통 의상인 곤룡포 콘셉트의 항공점퍼와 함께 10번째 내한을 축하하는 관객들의 영상 편지 등이 선물로 전달됐다.
레드카펫의 대미는 톰 크루즈 10번쨰 내한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수 천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린 것과 모두 ‘매버릭’의 시그니처 아이템 선글라스를 끼고 그들을 환대한 것. 특히 관객들이 직접 전한 ‘톰 크루즈 내한 땡큐 영상’은 톰 크루즈를 감동으로 무너뜨렸다.
톰 크루즈는 “여러분은 나를 완벽하게 해준다”며 그의 대표작 '제리 맥과이어'의 대사를 인용, 감동적인 답변을 했고 내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PART1' 으로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레드카펫의 감동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시사회로 이어졌다. 애초에 일반 관객 시사회로 열린 행사에 배우들이 깜짝 등장한 것. 이어 배우들이 팝콘과 콜라를 들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마술 같은 현장이 펼쳐졌다.
러닝 타임 내내 박수, 웃음, 눈물이 함께했던 '탑건: 매버릭' 시사회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가 뜨거운 포옹을 했고, 이어 한국 관객들은 칸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기립 박수로 그들을 환영했다. 이들의 모습은 20일 밤 SNS를 뜨겁게 수놓았다.
한편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6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