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경희대, AI연구소 설립

      2022.06.20 10:43   수정 : 2022.06.20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컴인스페이스가 경희대와 인공지능(AI)연구소를 설립하고 AI 분야 영상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 연구인력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에서 경희대와 'AI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및 운영△인공지능 분야의 원천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데이터 시대의 경쟁력은 AI 기술 활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경희대와의 AI연구소 설립을 통해 AI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해, 인공위성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영상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희대 김윤혁 산학협력단장은 "AI 분야에 강점 있는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가 도출되리라 기대된다"며 "특히나 이번 협약의 산물인 'KHU-한컴인스페이스 AI연구소'는 대학과 기업 간의 산학협력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One Lab, One CRC 사업'의 첫 결과물이라 더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하는 One Lab, One CRC 사업은 공학계열 실험실에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는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와 경희대 김윤혁 산학협력단장, 배성호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내 최초 지구관측용 초소형 민간위성인 '세종1호'의 영상데이터를 비롯해 드론 라이다(LiDAR) 영상데이터, 초고해상도 센서를 통한 영상데이터 등 '우주-항공-지상'을 아우르는 영상데이터 벨트를 기반으로,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연구소를 통해서 한컴인스페이스와 경희대의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실시간 영상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서 도심 변화탐지, 재난재해 분석, 농경지 분석과 같은 국토, 수산, 해양환경, 경계수역 등의 관리에 영상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컴인스페이스는 경희대의 우수한 AI 분야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AI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2017년 학부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설치했고, 이후 2018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신설, 2020년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개설, 2022년 인공지능 연관 첨단학과를 연달아 신설하며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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