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尹, 항상 '5년은 짧다…부메랑 된다' 생각하고 국정을"

      2022.06.20 13:10   수정 : 2022.06.20 13:29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정부 일을 거울삼아 5년후를 생각하고 정국을 운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일을 살피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권 지우기',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는 말에 "문재인 정부가 했던 정책이 무리한 게 많았기 때문에 윤 정부가 그걸 되돌리려는 작업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따질 건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검찰로선) 범죄가 인지가 되면, 전 정권에 있었던 문제가 나오면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기에 응당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치적인 것이니 '할 수 없다'고 말할 순 없지 않는가"라고 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 한다고 했다가 지금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지 않았는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런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를 교훈 삼아서 그야말로 조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역대 정권을 보면) 전 정권에 있었던 실패, 좌절 등을 공부해서 시행착오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멀쩡한 사람도 청와대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바뀌더라"고 입맛을 다셨다.


이에 이 교수는 "윤 대통령도 그런 것을 교훈 삼아서 '5년 세월은 짧다', 그리고 '5년 후'를 생각하고 정국을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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