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KB·DSC·닷커넥트·기은·하나금투,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에 투자

      2022.06.21 08:53   수정 : 2022.06.21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380억원이다. 기업가치 인정은 1000억원을 넘는 만큼 예비유니콘이 됐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VC)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는 물론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전통 금융권도 참여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이 주요 사업이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형 세척 인프라를 구축하고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를 넓혀, 세척 및 렌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구상이다. 뽀득은 현재 1만평 규모의 메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있다.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 테크 센터’(Clean Tech Center)를 설립하고 전문연구 인력을 충원 중이다. 또한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업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B2B 세척·렌탈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사업화하기 어려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뽀득은 강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해당 영역에서 자동화와 스케일업을 만든 유일한 기업”이라며 “경제적 및 ESG 관점에서 향후 거대한 시장이 형성돼 안정적이면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금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뽀득은 국내 세척·렌탈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기반 ‘초격차’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우수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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