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뿔난 경찰들 거리로 나섰다
2022.06.21 15:19
수정 : 2022.06.21 15: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경찰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경찰 노조 격인 경찰직장협의회 경찰관들이 결국 거리로 나섰다. 경찰들은 행안부가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명분으로 경찰국을 신설하려고 하자 "왜 민주주의에 역행하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 제도 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지원 조직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사실상 31년 만의 경찰국 부활로 해석된다. 이로써 행안부 장관은 경찰 인사, 예산, 감사 등에 전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