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동에 청소년 문화복합공간 들어선다
2022.06.21 18:19
수정 : 2022.06.21 18:19기사원문
이번 공모는 시가 '15분 도시 부산' 조성의 일환으로 구·군별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도보나 자전거를 통해 15분 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고 문화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통한 시민 삶의 질 개선이 목적이다. 시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의 75%를 지원한다.
먼저 꿈 나눔터 조성사업은 좌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좌동 1458-4번지)에 총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어린이·청소년·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좌동 일대는 반송·재송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부족해 오랫동안 청소년시설 확충을 원하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 하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추진하지 못했으나 이번 공모를 계기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대단지 아파트, 학교, 상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반여동 선수촌로에는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보행로를 개선한다. 이곳은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데 비해 보도폭이 좁아 걷기 불편하고,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60건이나 될 정도로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구는 보도가 너무 좁고, 밤이면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위험하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차로 폭을 좁혀 보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장산중학교와 반여동 다이소 일원 860m에 과속방지턱 역할을 하는 '고원식(험프) 횡단보도' 4곳과 '고원식 교차로' 1곳, 보행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일반 횡단보도와 달리 방지턱처럼 만들어져 과속 예방 효과가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차량번호를 인식해 정지선 위반을 안내하고, 바닥 보행 신호등과 야간 로고라이트 등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