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면 바다지" 전국서 찾아오는 원나잇크루즈

      2022.06.21 18:21   수정 : 2022.06.21 18:21기사원문
부산 해양관광상품인 원나잇크루즈의 이용자 절반은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2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팬스타드림호의 원나잇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2만2000t급 대형 선박을 타고 부산 영도,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선상 불꽃놀이와 포장마차, 다양한 공연 등을 즐기는 1박2일 일정의 상품이다.

21일 팬스타그룹 측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원나잇크루즈 탑승객 거주지역은 부산이 50.2%, 타 시도가 49.8%로 비슷했다.

타 시도 거주 승객은 울산광역시가 14.4%로 가장 많았고 대구광역시가 13.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특별시 6.6%, 경기도 5.2%, 경상남·북도 4.1%, 광주광역시 2.5%, 대전광역시 1.2% 등의 순이었다.

부산과 인접한 울산을 제외하면 평소 바다를 가까이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사람들이 원나잇크루즈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나잇크루즈는 지난 2008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연간 1만명 이상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상품이다.
지금까지 누적 탑승객은 16만명을 넘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여간 중단했다가 올해 4월 16일 운항을 재개한 이후 매 항차 23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


팬스타 여객부문장 김보중 이사는 "팬스타드림호에서 호텔급 숙박과 식사, 다양한 공연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외지 관광객들이 선호한다"며 "특히 단체여행객들이 부산에 올 때 필수코스로 원나잇크루즈를 포함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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