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목적기반차(PBV) 생산 거점도시 조성 본격화
2022.06.22 08:55
수정 : 2022.06.22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e-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목적기반자동차(PBV, Purpose Built Vehicle) 생산 거점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목적기반자동차(PBV)는 탑승객 맞춤형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근거리 화물운송 등 친환경 이동 솔루션을 말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목적기반자동차(PBV)가 향후 자동차시장의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완성차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목적기반자동차(PBV) 개발 및 부품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90억원을 투입해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한 목적기반자동차(PBV)의 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크게 기반조성과 기업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기반조성으로는 빛그린산업단지 내 부품협력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동협업센터(지상 1층, 지상 2층)' 건립과 공용플랫폼 구조변경 및 다양한 차체의 시제작이 가능한 장비를 구축한다.
기업지원 모집분야는 기술지원 7개 분야와 사업화지원 4개 분야 등 총 11개 분야로 목적기반자동차(PBV) 관련 부품기업 또는 전후방 연관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기술지원분야는 △목적기반자동차(PBV)용 어퍼바디 설계/시제작 △목적기반자동차(PBV) 부품(모듈) 시제작 △수요처 신속대응 △성능평가 △기업 맞춤형 컨설팅 △부품개발 상용화 기술지도 △개발 부품 설계/해석 등 7개다.
사업화지원은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마케팅 홍보물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수요처 발굴 및 비즈니스 미팅 등 4개 분야다.
신청은 22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광주그린카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산단중앙로 55 광주그린카진흥원, 3층 기업지원 팀)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한국자동차연구원(광주본부)에 문의하거나,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부품기업간 협업을 통한 사업 재편 및 미래차 전환 유도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열 시 자동차산업과장은 "목적기반차(PBV)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 부품기업이 미래차 전환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