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
2022.06.22 15:16
수정 : 2022.06.22 15:16기사원문
200t급 해경 경비정용 실물 엔진 전시
수출형 해안감시레이더·선박용 DPF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선박 및 방산용 엔진 제작업체인 STX엔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해양경찰청·인천광역시 주최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KOE)'에 참가해 실물 디젤엔진 등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양안전대전은 올해 6회째를 맞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특화 전시회로, 200개사가 참가해 최신 선박·조선 기자재를 선보였다.
STX엔진은 200t급 해양경찰 경비정에 탑재되는 실물 디젤엔진을 메인으로 전시했다.
이 엔진은 가로 340㎝, 세로 185㎝, 높이 207㎝ 크기의 중량 10t 규모로 4700마력의 동력을 제공한다.
해양경찰의 최신 200t급 경비정에 2개 세트로 탑재되어, 프로펠러·워터젯 구동 역할을 한다.
STX엔진은 5000t 경비함 등 해경의 대부분 경비함정에 국산화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엔진 정비로 해경의 해양안전 수호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TX엔진은 지능형 수출용 해안감시 레이더(GPS-800K) 실물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2021년 방사청 및 국방기술품질원 지원을 받아 국산화했으며, 해군이 운영하는 신형 탐지 레이더의 반도체 전력 증폭 소자 등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해 더 입체적인 해안감시가 가능해졌다.
STX엔진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12월 차세대 해안 감시 레이더-Ⅱ 체계 개발 사업을 방위사업청과 계약한 바 있다.
실물 엔진 및 레이더 이외 해경 5000t급 경비함에 탑재되는 모형 디젤엔진 추진세트와 친환경 선박용 입자상 물질 배출저감 설비(DPF, Diesel Particulate Filter) 모형도 전시했다.
STX엔진이 개발한 DPF는 선박용 디젤엔진이 배출하는 입자성 물질을 9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2021년 9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한 성능적합시험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속초항 순찰선에 탑재를 마쳤다.
앞으로 다양한 선종의 신조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에도 설치하는 개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해경의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한 경비함정의 기동력 향상을 위해 STX엔진의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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