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C2E생태계 만들 것"

      2022.06.22 15:51   수정 : 2022.06.22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C2E(Create to Earn)가 '재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게임사로서 축적된 역량과 경험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기술과 플랫폼 만들겠다."
박형철 크래프톤 NFT 메타버스 실장은 22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에이트 에브리웨어, 창작자와 호흡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3회 퓨처ICT포럼'에서 "블록 체인은 탈중앙화란 특성 때문에 C2E 생태계에서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이 강조하는 'C2E'(Create-to-Earn)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해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박 실장은 크래프톤이 만들어갈 웹 3.0시대 C2E의 강점으로 '창작자 권리 보호'를 꼽았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마치 하나의 회사에서 함께 제작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그만큼 창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니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고, 콘텐츠 소비자들은 기존에 없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에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 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명인 '미글루'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하얀색 혹등고래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크립토(Crypto) 세상을 미글루처럼 유영하는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가진 프로젝트가 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 실장은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는 회사마다 다른데 우리는 단순히 디지털 재화가 소비되는 유통 채널이 아닌 새로운 가치가 재창조되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면서 "미글루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기반의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미글루 개발자들은 대부분 제작자 출신으로 구성됐다.
미글루 서비스는 유저들에게 콘텐츠 이용료를 받으면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가상공간, 창작툴, 이코노미 시스템을 제공하는 형태다.

박 실장은 "창작자가 메타버스 내에서 만들고 기여한 자산들의 가치가 상승하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콘텐츠 외적으로는 사진, 영상 등 2차 창작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창작자들이 메타버스 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적재적소에 이용하기 바란다"며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진정한 CE2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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